2015년 8월 14일 금요일

헬로팩토리, 국내 첫 `비콘 테스트랩` 오픈...40여종 체험 가능

스타트업 헬로팩토리가 우리나라 첫 비콘 테스트센터를 오픈했다. 공공기관이나 중견기업이 아닌 벤처기업이 테스트랩을 오픈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비콘 40여종과 관련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헬로팩토리(대표 김경민)는 다양한 비콘 솔루션을 한자리에서 체험해볼 수 있는 ‘비콘 테스트랩’을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문을 연 비콘 테스트랩은 국내외에서 수집한 다양한 비콘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비콘만 모아놓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한 테스트랩이 문을 연 것은 처음이다.

국내 7개 제조사 13모델, 중국 6개 제조사 8모델, 미국 등 해외 10개 제조사 16모델 등 총 37개 모델을 시험할 수 있다.

최근 발표한 구글 에디스톤(Eddystone)을 지원하는 모델도 5종이 포함됐다. 애플 아이비콘(iBeacon)도 준비했다. 일반적인 실내 고정형 외에도 방수기능이 있는 실외형, 손목 밴드형, 초소형, USB 전원공급형, 태양광 충전형 등 다양한 형태의 비콘이 마련됐다. 비콘 신호를 측정하는 ‘비콘 스캐너’와 실내측위 시스템 등도 테스트할 수 있다.

김경민 헬로팩토리 대표는 “비콘을 이용한 B2C 서비스를 준비하기 위해 디자인과 구조, 전파성능 등을 테스트하다 보니 40여종의 비콘을 수집하게 됐다”며 “다양한 비콘을 만나보기 힘든 업체가 테스트를 바탕으로 자사 서비스에 적합한 모델을 선정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비콘 테스트랩에서는 웨어러블 스마트밴드와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도 작동해볼 수 있다.

헬로팩토리는 비콘 및 모바일 라우터 전문기업 비트앤펄스 부사장 출신 김경민 대표가 6월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비콘을 활용한 대중서비스(B2C)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비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획과 개발을 진행 중이다.

비콘 테스트랩 방문 예약은 헬로팩토리 홈페이지(http://hellofactory.setmore.com)에서 하면 된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는 아직 비콘 도입 초기 단계여서 많은 기업이 비콘을 자사에 적용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비콘이 다양한 산업에 적용돼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



원문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30&aid=000238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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